정보화 시대 ‘소통의 기술'
가족·친구 함께 생각하기·쓰기·꾸미기 구슬땀

본사가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한 신문만들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1일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회 평택시 가족·학교 신문만들기 대회’에는 아빠·엄마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이와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초등학생 등 200여명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대회장 마룻바닥에 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문방구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했다.
지난달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가족부 38개팀, 또래부 15개팀 등 참가자들은 제법 익숙한 모습으로 주최측이 제시한 주제신문을 만들어 갔다.

이번에 제시된 주제는 △우리 고장 평택 소개 △녹색 지구 만들기 △평화로운 세상 등 세 가지였다. 어린이들은 엄마·아빠와 상의해가며 기사를 만들었고, 친구들과 참여한 또래부 어린이들은 시끌벅적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가족부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우리 고장 평택에 대한 신문을 준비하면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게 됐다.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가족이 더 화목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래부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며칠 동안 같이 준비하면서 환경문제에 더 관심이 많아졌고, 이야기하며 신문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대회는 유용한 정보가 매일, 매주 실려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는 신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과 친구, 학급 구성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만들자는 뜻에서 본지와 평택교육청이 함께 주최했다.

본선 대회 시작 전 열린 개회식에서  김기수 발행인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로 영상매체가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신문은 학교 교육과 가장 잘 어울리는 언론매체”라며 “이번 대회에서 신문을 직접 만들어 보며 가족간, 친구간 사랑과 우의를 확인하고, 더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응 평택교육장을 대신해 계필현 학무과장은 “신문만들기 대회는 신문이라는 지면을 활용해 학생들은 주체적인 정보수집 능력과 문제해결의 과정을 학습하며 타인과의 협동심을 통해서 새로운 힘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주변의 사물과 사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비판적인 매체 수용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진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본선 없이 수상이 확정된 학급부와 중등 또래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각 부문 입상자는 15일 평택시민신문과 홈페이지(http://www. pttimes. com)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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