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후보자 초청토론회…학교운영위원 2만5천명 직접 투표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97년 학교운영위원장 직선으로 치러진 것과는 달리 경기도 내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등 각급학교 운영위원 2만5천여명의 직접 투표로 실시될 예정이어서 선거전이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도 선관위는 현재 입후보 예정자를 8-9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으나 4월 10일 최종 후보 등록시에는 5-6명 정도가 입후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입후보 예정자는 동생의 수뢰 협의로 후보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조성윤(65세) 현 교육감과 박종칠(63세) 대진고등학교장, 이중현(45세) 전 전교조경지부장, 조영효(60세) 경원대학 교수, 이은홍(65세) 의정부 교육장, 김형익(68세) 도 교육위원 등이다.
도 교육감은 공립초중등학교 교장, 도교육청, 지역교육청 등의 인사권과 예산편성권을 가지며, 교육정책 교육규칙 제정, 교육기관의 설치·이전 및 폐지 등에 관한 사무를 총괄 관장하는 경기도 교육의 최고 사령탑으로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다.
한편, 선거일이 10일 밖에 안되는 점을 고려해 평택지역에서는 시민단체와 지역언론사가 지역 학교운영위원들의 후보자 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후보자 초청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후보자 초청토론회는 4월 1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평택시민신문, 기남방송(GBC),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평택·송탄·안중·팽성 청년회의소가 주최한다. 평택지역 학교운영위원은 학부모위원, 교원위원, 지역위원을 포함해 1천여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