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 관계자 실토, 주민들 백지화 계속 주장

청북택지지구 150만평 개발계획 포기, 지구지정해제를 요구했던 토지공사가 당초 계획을 대폭 축소, 60만평 개발계획을 밝힌 이면에 건교부와 경기도의 강한 권고가 작용한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개발이 본격 추진될 것인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지공사의 한 관계자는 건교부와 경기도의 권고에 의해 공기업으로서 국가기여도를 감안,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이지만 축소개발을 계획하게 된 사실을 알리며 포기도 고려했던 사업인 만큼 주민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토지공사 내부적으로는 여전히 사업을 계속 고집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
또한 계획대로 개발이 추진될 경우 지구지정변경승인과 개발계획승인, 단지배치계획, 실시계획승인등 보상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는 1년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하고 아직 단지배치 계획등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세워진바 없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청북택지지구 해제를 촉구하는 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정부의 권고에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추진되는 개발이 제대로 될 리 만무라고 말하고 하루빨리 개발계획을 전면백지화할 것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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