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두 칼국수 등 50여종 생산 '모방할수 없는 맛'자랑

연중기획 - 지역우수기업탐방 5

■할머니 손맛 그대로 할매손만두

팽성읍 근내리에 자리하고 있는 (주)보부식품(대표이사 윤종열)은 대지 1543평, 건평 850평 규모의 만두와 냉면등 고유음식전문업체다.
지난 84년 시내 조그만 임대공장으로 시작한 보부식품은 성장을 거듭, 96년 현재의 공장부지에 공장을 신축했다.
약 50여명의 임직원이 종사하고 있는 이 업체는 엄격히 정선한 원료육, 맛과 품질이 뛰어난 우리 농산물을 선택, 위생포장 설비를 갖추고 최고의 맛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생산직 종업원의 절반이 장애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손 기능이 정상이고 정신지체가 없는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사업장이다.
중학생 시절 장애인이었던 단짝 친구의 책가방을 대신 들어주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벗어버린 윤사장의 애정이 사업의 동반자로 장애인의 끈기와 노력을 선택, 일년 내내 기숙사를 갖추고 취업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 20여가지 양념 고기 모두 국내산 원료

현재 할매손 브랜드로 우리밀 만두, 고기만두, 김치만두, 야채만두, 물만두를 비롯해 군만두를 군납하고 있으며 감자수제비, 콩수제비, 쫄면, 막국수, 메밀국수, 칼국수와 메밀냉면, 솔잎냉면, 도토리냉면, 칡냉면, 쑥냉면등 기능성 면류, 냉면육수, 냉면 비빔장등 50여종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만두 속에 들어가는 20여가지 양념과 고기 등 재료를 순수 국내산 재료만을 고집하고 있으며 단 한번의 손길에도 맛이 다르다는 일념으로 손맛을 중시하고 1급수인 지역 최고의 수질 근내리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맛을 창조하고 있다.
특히 공장주변의 농가에서 생산되는 대파, 무, 배추등 채소를 구매, 재료로 쓰고 있으며 봉평에서 생산된 메밀가루만을 사용, 면류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오산대학과 아주대학 산업대학원과 산학협력체제를 구축, 신제품개발과 맛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지난 98년부터는 일본과 미국시장에 전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산학협력 신제품 개발…일본 미국 수출 인기 빅뱅

좋은 원료만을 고집하고 있어 타제품에 비해 가격은 약간 비싼 편이지만 품질로 승부하고 있으며 이미 맛에서 인정받은 지 오래고 전국 20여 개 영업점에 70여대의 냉동탑차가 배송 운행중에 있으며 지난 2월 서울사무소를 개소, 수도권인구의 입맛공략에 나섰다.
주로 만두전문점, 한식당, 냉면 전문점등을 영업대상으로 활발한 판매활동 중에 있으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수퍼마켓등에서는 아직 접할 수 없는 점이 아쉽다. 하지만 지역민을 위해 세교동에 할매손 재택사업부(전화,031-651-8684)를 운영, 소비자 직판을 실시하고 있다.

■건강다이어특 식품 시판 눈앞에

할매손 만두는 피가 탄력있고 만두 속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해 지역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지 오래다. 기업과 종업원은 한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경영에 충실한 결과, 경제난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사랑 받는 기업이 되었지만 아직도 시작일 뿐이라고 겸손해하는 윤사장의 말속에 진솔함과 우직함이 엿보였다.
향후 5-10년 후엔 평택을 대표하는 토착기업, 고유음식 시장에서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목표아래 맛, 품질, 청결, 서비스라는 4대 경영원칙으로 생산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에 부응하고자 연구 개발에 집중투자, 건강식품 및 다이어트식품 시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수기업탐방 designtimesp=24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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