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시 중구청 구민체육관에서 막 내린 ‘2009년 세계선수권 및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표 1차 선발전’에서 시청 레슬링팀 윤범율·이대우 선수 2명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시청 레슬링팀은 이번 대회에 총 4명의 선수를 모두 출전시켰다. 이 중 자유형 96kg급과 74kg급에 출전한 윤범율·이대우 선수가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은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 윤 선수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과 준결승전에서 영남대 김리와 조선대 신재우 선수를 각각 1대1, 1대0의 폴승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대한주택공사 구태현을 만나 분전했으나 1대2로 패배했다.

또 기대를 모았던 문 선수는 1회전과 2회전에서 국군체육부대 이대우 선수와 관동대 이찬수 선수를 각각 2대0으로 가볍게 제압, 순탄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준셩승에서 삼성생명 이윤석에서 1대2로 덜미를 잡혀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자유형 66kg급에 출전한 신준호·박상만 선수들은 각각 2회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정대 시청레슬링 코치는 “국가대표 선발전의 경우 경쟁이 치열할뿐더러 실력과 운이 모두 좋아야 한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해 다음 2·3차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3월 중순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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