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목욕탕 면적 축소…지하1층 지상 2층 총 293.2평
장애인회관은 작년 3월 착공 예정이었으나 부지 선정의 문제(본지 2001년 2월10일자, 3월30일, 7월 23일·30일)와 57.2평에서 32.1평으로 대폭 축소되는 장애인 전용 목욕탕의 면적 논란 등 끝없는 표류를 거쳐 오는 3월 7일 설계용역 입찰에 들어간다.
새로 건립되는 장애인회관은 총 면적 969.2㎡(293.2평)에 목욕탕 및 기계실의 지하 1층, 단체사무실과 상담실이 들어서는 지상 1층, 프로그램실과 회의실의 지상 2층으로 지어지며 부지매입비 9억3천7백여만원과 건축비 11억4천160만원이 투입된다.
논란이 되었던 목욕탕은 애초 남자목욕탕·탈의실·화장실 24.5평과 여자목욕탕·탈의실·화장실 24.5평, 특수탕·탈의실 8.2평에서 남자·여자샤워실, 탈의실, 화장실 각각 10평, 특수탕, 탈의실 12.1평으로 남녀 따로인 욕탕을 하나로 통합해 소정의 이용료를 받고 주 1∼2회 정도 순번제로 운영한다.
지상 1층의 사무실에는 장애인연합회 사무실과 지체장애인 사무실이 각기 12.3평, 시각장애인·청각언어장애인 사무실이 8.2평, 상담실이 들어서며 2층에는 대회의실 24.5평을 비롯해 강연회, 점자·수화교육 등을 할 수 있는 3개의 프로그램실(12.2평 1, 8.2평 2)로 꾸며진다.
한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는 총 면적 324.0㎡(98.0평)에 건축비 3억7천240만원이 투입돼 지상 1층 건물에 집단학습실과 학습실, 의료재활실, 거실, 식당 및 조리실, 사무실이 들어선다.
이에 시의 한 관계자는 "장애인회관 및 주간보호센터의 건립으로 장애인이 사회에 통합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조성과 상담, 직업, 의료재활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종합적인 자립재활 서비스와 장애인보호자의 사회·경제활동의 기회를 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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