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6일 농어촌에 산재돼 있는 빈집의 효율적인 정비와 관리를 위해 도시와 농촌간 실수요자에 빈집정보자료를 제공키위해 '농어촌빈집정보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지난 '97년부터 매년 200∼300동씩 빈집을 철거해 모두 1천913동의폐가를 철거했으나 지난해말 집계된 빈집은 2천280동으로 지난 '96년 2천80동보다 오히려 10%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인터넷사이트인 경기넷(http://www.kg21.net)에 '농어촌빈집정보센터'를 만들어 농어촌 귀향과 거주희망 주민에게 빈집에 대한 정보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정보센터에 제공되는 자료는 빈집의 위치, 면적, 구조, 소유자, 전경사진 등이 제공된다.
특히 자료제공시 불필요한 오해와 농어촌 부동산 투기대상이 되지 않도록사유재산 보호차원에서 빈집소유자의 공개 동의를 받아 공개키로 했다. 이 정보센터가 운영되면 농어촌 귀향과 거주 희망주민이 이 자료를 이용, 개·보수를 통해 도·농민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농촌마을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빈집 방치로 폐가가 늘어나고 있어 빈집정보자료를 제공해 폐가가 되기전에 개·보수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보센터를 이용, 자료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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