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경제권 선도하는 핵심 기관으로

▲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참석한 내빈들과 함께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운영이 양도의 협조속에서 원활하게 진행될 것을 기원하면서 만세삼창을 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 성배)이 조직구성 및 운영규정 등의 모든 준비를 마치고 7월 22일 정식으로 개청했다. 

경기도와 충청남도는 충남 당진군에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임시청사 사무실을 마련하고 현판식 거행한 후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주민대책위의 황해경제자유구역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집회 시간과 같은 시간에 개청식을 가졌다.

개청식은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완구 충청남도지사, 양도의 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장·군수 및 주요인사,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치러졌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2005년 1월 27일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지역경제활성화와 이를 통한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상생발전협약’을 체결했으며 민선 4기 출범 직후인 2006년 7월 13일 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주요사업에 대한 의지를 재 다짐했다.

2007년 8월 24일 재정경제부의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방침에 따라 10월 31일 재정경제부에 지정신청을 해 같은 해 12월 21일 경제자유구역 추가 대상지로 선정되었으며 올해 5월 6일 지식경제부로부터 공식 지정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문수 지사와 이완구 지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의 개청으로 동북아 경제권 선도는 물론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당진 송악·석문단지, 아산 인주단지, 서산 지곡단지, 평택 포승단지, 화성 향남단지 등 5개 지구로 평택·당진항 일원의 5505.1만㎡에 걸쳐 있으며 2025년까지 국비475억 원, 지방비 4,779억 원, 민자 및 외자 6만9204억 원 등 총 7만4458억 원을 들여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경기· 충남 양 도에 ‘황해경제자유구역추진기획단’이 설치되어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기본 운영규정’ 제정 및  직원인사 등을 완료하여 22일 개청을 준비해 왔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청장 외 2본부, 6과, 1옴브즈만 및 17팀, 1지소, 총 129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첨단제조업 중심의 지식 창조형 경제특구로 개발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며, 특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개발 및 지역발전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성배 초대청장은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발휘해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한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견인차가 될 수 있으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들이 가장 투자하고 싶은 매력있는 경제자유구역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