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진출 가족·친구들 함께 꾸미기 구슬땀

본사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신문만들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12일 북부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회 평택시 가족·학교 신문만들기 대회’에는 아빠·엄마 손을 잡고 참가한 어린이와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 초등학생 등 250여명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대회장 마룻바닥에 자리를 깔고 준비해온 문방구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했다.
지난달 예선을 거쳐 올라온 가족부 33개팀, 또래부 14개팀 등 참가자들은 제법 익숙한 모습으로 주최측이 제시한 주제신문을 만들어 갔다. 어린이들은 엄마·아빠와 상의해가며 기사를 만들었고, 친구들과 참여한 또래부 어린이들은 시끌벅적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가족부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신문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고, 엄마가 해야 할 몫도 많지만 만들면서 가족들이 즐거워하고 더 화목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래부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어떻게 신문을 만들지 이야기하며 하나씩 만드는 것이 너무 재미있어요”라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이번 대회는 유용한 정보가 매일, 매주 실려 ‘살아있는 교과서’로 불리는 신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가족과 친구, 학급 구성원들의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를 만들자는 뜻에서 본사와 평택교육청이 함께 주최했다.
본선 대회 시작전 열린 개회식에서 본사 김기수 발행인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시대로 영상매체가 위력을 떨치고 있지만, 신문은 학교 교육과 가장 잘 어울리는 언론매체”라며 “이번 대회에서 신문을 직접 만들어 보며 가족간, 친구간 사랑과 우의를 확인하고, 더 키워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서 평택교육장은 “현재 선진국 등 35개국에서는 청소년들의 비판하고 분석하는 논리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 ‘신문활용교육’(NIE)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등 신문의 장점은 매우 많다”며 “가족과 친구간의 우의와 애정도 키울 수 있는 이 대회가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본선 없이 수상이 확정된 학급부와 중등 또래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가족부와 초등 또래부는 16일 평택시민신문과 홈페이지(http://www.pttimes.com)를 통해 입상자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