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류 감소 속 만두, 김치, 배 등 호조

평택시가 지난 한해 농산물시장개방과 자연재해 등의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농산물 수출실적 16억원으로 당초 예상액보다 1억원 초과달성 했다.

평택의 주요 수출 품목 중의 하나인 화훼류가 2000년 7월 집중호우와 작년 1월 폭설피해로 농가 복구가 지연돼 총 1억9천여만원 소득으로 작년대비 34%의 수출 감소를 보였으나 이에 반해 가공식품 중 만두가 미국과 유럽에 대량 수출(5억2천687만원)되고 김치가 대만과 홍콩 등지로 수출의 물꼬를 트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여 당초 수출실적 예상액 15억원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

특히 배는 국내가격이 높아 전년대비 수출실적이 줄었으나 이에 대만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을 전개해 금년 1월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월 중순부터 400여톤을 수출해 7억9천921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에 평택시의 한 관계자는 "만두와 김치가 외화획득의 효자품목으로 떠올라 이를 민·관이 합심해 해외시장개척의 효자품목으로 육성해 나가야 하며 지난해 자연재해에 화훼류 수출이 크게 감소했으나 다른 농산물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수출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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