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선영 신임회장

=영광과 함께 책임감이 막중함을 느낀다.
-11년 동안 적십자 봉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적십자 봉사는 어떤 것으로 보는가?
=적십자는 국제적 연대와 함께 각 나라에 자원봉사자가 있다. 인간의 고통을 덜어주는 팔다리 역할을 하는 봉사회라고 생각한다. 오랜 기간 봉사원들의 활동 속에서 ‘생명과 평화, 건강을 위해 일하는 적십자 운동’의 소중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의 봉사에 대한 가치관은 어떠한가?
=실리와 이권을 따지지 않고 무상의 노동력과 대가없는 보람으로 삶의 만족을 얻는 자원봉사는 그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으나 진정한 봉사는 현대 사회의 냉기를 덥혀주고 관계의 회복을 가져오는 사람 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새로운 대안이다. 소외감과 박탈감이 심각해지는 사회에서 사회를 정화시키고 사람에게 용기를 주는 것이라고 본다.
-적십자 봉사원의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가?
=적십자 운동은 숭고한 인도주의 운동이다. 아무리 고상한 목표를 세웠어도 시민과 사회로부터 멀어지고 사랑받지 못하면 존재가치가 없다. 인도주의 활동이 보다 정교해지고 강력한 실행력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봉사원들의 마음가짐이 각별해야 하며 실천이 뒤따라야 한다.
-재임기간 동안 주력할 사업들은 무엇인가?
=각 단위봉사회의 내실화와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
마케팅 개념을 도입해 협의회의 군살을 제거, 몸체를 가볍게 만들고 관내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여 기업에게 사회공헌의 기회를 제공하며 관계기관과 적십자사 경기지사, 기업, 봉사조직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등 봉사기회 확대를 통해 봉사원들 간의 일체감을 형성하는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한 배를 타고 갈 봉사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적십자 활동을 얼마하지 않은 봉사원이나 처음시작한 분들에게는 조금 강한 것 같지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조직의 정비를 하는 만큼 봉사원들께서 많은 협조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