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교행안되는 400m폭 600m로 확장

평택항 개발과 관련한 2002년도 정부재정투자계획에 2/4분기 사업으로 평택항 항로 준설사업 계획이 포함되어 있음이 알려졌다.
현재 평택항 항로는 최소 400m폭에서 최고 1㎞폭을 유지하고 있어 400m폭의 항로에서 선박의 입항과 출항시 교대로 항로를 이용해야하는 불편이 있어 항로 확장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금년 2/4분기에 시행될 항로준설사업은 80만㎥규모의 준설로 현재 폭 400m의 항로를 3만톤급 선박교행에 필요한 최소 600m폭으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앞서 1/4분기중에는 평택호와 삽교호 수로준설에도 100억원이 투입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국제여객부두 건설비, 동측부두 4개 선석건설과 외곽호안 2㎞ 건설비등 총 493억원의 정부재정이 평택항에 투자돼 평택항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것이 예상되고 있다.

평택시 관계자는 평택항의 물동량이 급증해 항로 준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항로 확장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히고 2000년 7월부터 12월까지 15만 1천 250대의 자동차를 수출한 자동차 전용부두의 경우 2001년 한해 동안 45만 6천900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컨테이너 역시 2001년도에는 2만337TEU를 처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자동차와 한진중공업이 건설할 민자부두 3개선석이 완공되는 2004년과 4선석의 정부재정부두가 완공되는 2005년, 서부두를 비롯해 내항의 일반부두와 양곡부두 5개선석이 완공되는 2006년이 되면 총24개선석의 평택항이 웅자를 드러낼것이라며 평택항의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아울러 항만이 활성화가 되려면 민관이 동시다발적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해야 항만 발전이 촉진될수 있다고 말하고 물류창고사업분야와 숙박등 항만 편의시설을 갖추는데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민간의 많은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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