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증대 명품화 방안 등 논의… 낙농사업 협의회도

평택시는 지난 10일 한우사업협의회를 개최, 수입쇠고기 완전개방에 대응한 한우번식기반을 조성하고 사육환경개선으로 소득을 증대시키는 등 과학적인 소사육으로 평택한우를 명품화시키는 방법을 위원들과 협의했다.

이날 회의는 수입개방이 가속화되는 상태에서도 한우의 가격이 높게 산정된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사육농가의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사육환경개선에 따른 방법을 논의했다.
평택시는 시 특수시책으로 실시해 고급육 생산을 목적으로 한 수송아지거세 지원사업을 작년까지 한우 820두, 육우 370두의 거세를 실시했다면서 2002년도에도 인공수정에 의해 태어난 송아지에 한해 2억원을 들여 거세지원을 하고 모두 13개 분야에 총5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이기로 했다. 인공수정료의 경우는 작년 두당 3만원에서 올해는 2만7천5천원을 지원한다.

송아지 설사병 예방백신은 한우협회에서 농가가 원하는 백신 천마리 이상분을 일괄구입 하기로 하고 송아지 보온방 설치는 가장 가볍고 효과가 좋은 FRP(프라스틱 강화 섬유)로 50기를 구입키로 했다. 또한 작년에 처음 시작해 축사농가의 큰 호응을 받은 고급육평가대회도 오는 9, 10월경에 실시키로 협의했다.

한편 11일에 열린 낙농사업협의회에서 평택시는 양돈, 한우, 젖소, 양계 등 4분야 4천200두 1억3천3백만원을 들여 ▲젖소검정 및 등록사업 ▲낙농도우미 지원사업 ▲고능력우 평가대회 ▲조사료 생산사업 ▲사료제조시설 부문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낙농도우미는 젖짜는 도우미. 젖소는 매일 같은 시간에 젖을 짜주어야 고품질의 우유를 생산. 고용인력이 없는 낙농가에서 휴식이나 사회활동 및 긴급상황 발생, 경조사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제때에 젖을 짜지 못하는 피치 못할 경우를 위해 전문적으로 젖짜는 사람을 지원, 제때에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데 한 몫을 하도록 하는 젖짜는 도우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관내 젖소사육 농가는 총 482호의 1만8천 719두. 낙농도우미 사업은 젖소사육농가중 단체를 구성하여 운영중인 단체를 대상으로 올 1년내내 실시하고 평택축협 2명과 서울우유 1명 등 총 에서 3명의 헬퍼요원이 파견되며 비용은 농가와 시가 반반씩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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