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동 주민자치위 봉사활동 펼쳐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이달 4일 팽성지역을 마지막으로 4차례의 권역별 연탄나눔행사를 모두 마쳤으나, 비전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기택)의 요청으로 진행한 것이다.
25일 오전 10시 중앙초등학교 뒤편 언덕에 줄지어 선 15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은 연탄을 옆 사람에게 전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뒤늦게 신청한 방은수(73) 할머니가 사는 집은 골목이 비좁아 연탄을 실은 차량이 가까이 가지 못한 탓에 일이 힘들게 진행됐어도 자치위원들의 얼굴은 싱글벙글이다.
김기택 위원장은 “우리 위원들이 각종 지역봉사로 단련도 됐고, 오랜만에 연탄을 보면서 옛 이야기를 하다 보니 모두 즐겁게 일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방은수 할머니는 자신은 골다공증, 혈압으로, 남편은 전립선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정부에서 주는 생활보조금도 받을 수 없는 형편으로 겨울을 어떻게 날지 걱정했는데, 한시름 덜었다고 기뻐했다.
27일 현재 처음 신청을 받은 가구에 대한 연탄공급은 모두 마쳤으며, 현재 추가 신청한 가구의 공급이 진행중이다.
평택연탄나눔은행은 누락된 가구에 대한 신청을 연중으로 받고 있다.
지금까지 후원현황은 연탄천사 760명, 후원금 총액 4086만6171원, 연탄 누적 수 12만2598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보육시설연합회 평택지역에서 100만원, 평택시광고협회가 20만원을 후원했다.
<이주의 연탄천사> 759호 평택시보육시설연합회 평택(남부)지역
“행사 이익금 모두 냈어요”

이번주 소개할 연탄천사는 늘 어린 천사들을 돌보는 평택시보육시설연합회 평택(남부)지역이다.
박현숙 평택지역장은 “얼마전 지역 연합회 주최로 ‘제6회 옛놀이 가을 축제’을 개최했는데, 먹거리 장터 운영 등 행사에서 남은 예산을 회원들 논의한 결과, 좋은 일에 쓰자는 의견이 모아져 연탄나눔은행에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택지역은 58개 보육시설이 가입돼 있으며, 주로 0세에서 5세까지 유아를 돌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