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선 혼잡해소 효과 없다 지적도

평택시가 평택역 앞의 상습적인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난 1월 2일부터 시내버스노선 변경 운행이 실시되고 있는 현재, 본래 취지와는 달리 평택역앞 교통체증에는 별반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노선변경에 따른 시민생활의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당초 평택경찰서-케익타운-국민은행-시외버스터미널-평택역 광장-평택극장으로 운행된 버스노선은 경찰서-박애병원 앞-국민은행-시외버스 터미널-평택역 광장-평택극장노선으로 변경되고 송탄으로 가는 2-2번과 시내순환선 5번, 안성-평택을 운행하는 50번, 안일마을버스등 4개노선은 경찰서-상록수 약국앞-통복시장 입구 정류장으로 변경 운행되고 있다.
또한 시외버스의 도심진입을 막고자 외곽 산업도로를 통해 여중사거리를 거쳐 시외버스터미널로 운행토록 조치하는 등 대대적인 버스노선 변경도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시민들은 기대와 달리 평택역앞 교통체증해소에는 실효가 없는 조치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가 하면 버스 노선 변경 운행과 함께 좌회전금지교통표지판이 설치되고 노상주차면이 없어진 박애병원앞 구간에서는 시민들과 상시 주차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단속원들과 시비가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고 좌회전금지표지판 설치로 인한 혼란과 불편으로 불만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시관계자들은 박애병원앞 시내버스운행구간에 평면주차면을 확보하고 좌회전금지를 해제하는 등의 조치를 강구, 시민불만을 해소하려 했으나 주차면을 확보할 경우 도로상에 시내버스가 2-3대만 정차해도 교통체증이 발생할것이 우려되므로 주차면확보는 물론 좌회전금지해제 또한 불가하다는 결론을 내렸음을 밝혔다.
시관계자는 박애병원앞 좌회전금지를 해제할 경우 죄회전 대기차량들로 시내버스 회전반경이 줄어들어 회전시 중앙선을 넘는 위험이 생길 수 있고 체증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부 택시기사들과 시민들은 갑작스런 박애병원앞 죄회전금지조치로 황당함을 느꼈다고 말하고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불평하고 이런저런 일련의 조치들은 미봉책일뿐 결코 평택역앞 혼잡을 해소하는데 도움이되지 않는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현행 시내버스노선체계를 대폭 개선 노선의 다양화로 도심에 집중된 노선을 분산하는 일이 최상책 임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평택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