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탄나눔은행은 사전 공지한 대로 7일 연탄나눔행사 발대식을 갖고 각 가정에 사랑의 연탄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원평동을 시작으로 평택시 전역 150여가구에 5만장을 이달말까지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주에도 여러명의 새로운 연탄천사가 탄생했다.

각종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펼쳐 온 평택시새마을부녀회 오정자 회장과 임원들이 사무국을 찾아 성금을 전달했으며, 시민 임영준, 홍사원, 방효분씨와 평택성민교회에서도 후원이 이어졌다.
9일 현재 연탄천사는 747명, 후원금 총액은 3596만4770원, 연탄 누적 수는 10만7893장이다.

743호 평택시새마을부녀회

이번주 소개할 새내기 연탄천사는 743호 평택시새마을부녀회이다.
지난 4일 평택연탄나눔은행 사무국을 오정자 회장과 임원들이 찾아와 거금을 쾌척했다.
함께 찾은 이는 최희용 부회장, 한경숙 총무, 엄양자, 양순덕 이사 등이다.

오 회장은 “예전부터 봉사활동을 다니다 보면 연탄도 없이 냉방에서 지내던 분들을 많이 봐왔다”며 “이런 분들을 하나하나 찾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새마을부녀회는 봉사활동을 가장 왕성하게 하는 단체로 많이 알려져 있다.
통ㆍ리까지 촘촘한 조직틀에 지도자급 회원만도 900여명에 달한다.

이 단체는 혼인식없이 사는 부부를 위해 10년째 합동결혼식을 주관하고 있으며, 이 단체가 처음 시작한 사랑의 김장담그기는 새마을운동 후반인 75년부터 시작해 이제는 많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또 옅어져가는 청소년들의 ‘효’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랑의 효 편지쓰기’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15년째 계속하고 있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은 폐자원 재활용, 물품판매, 일일찾집, 휴경지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수 마련한다.
오는 27일엔 밀알선교회와 공동으로 장애인 걷기대회를 주최하며, 1000여명분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환한 얼굴로 돌아가는 오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연탄하면 믿고 찾을 수 있는 기금으로 성장하라”며 축복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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