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연탄나눔은행의 수신고가 당초 목표치 3천만원을 초과달성했다.
지난주 초까지 2860만원을 모금해 목표 금액에 다가선 후, 14일 평택시북부학원연합회 송진철(42ㆍ동양학원장)회장과 임원 및 회원 30여명이 모금에 동참, 154만원을 기탁함으로써 3천만을 돌파했다. 이번주 연탄천사로는 북부학원연합회 외에 맹광주(2만원), 문미옥(3만원), 평택시장애인부모회(20만원), 최영숙(1만원), 청록회(30만원), 김남수(10만원)씨 등 40여명이 새식구로 가입했다.

이에 따라 6월8일 발족한 평택연탄은행은 3개월 만에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성공적인 지역사회복지기금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18일 현재 평택연탄나눔은행의 현황은 후원에 참여한 연탄천사는 565명, 후원금 총액은 3079만1570원, 연탄 구입 누적 장 수 9만2370장이다.
평택연탄나눔은행 사무국은 오는 10월 한 달간 연탄나눔행사를 가질 계획으로 준비에 한창이다. 매주 일요일은 연탄천사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수급자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참가 문의 654-2004)

이주의 연탄천사

529호 평택시북부학원연합회

연탄천사 529호의 주인공은 평택시북부학원연합회이다. 지난 14일 송진철 회장과 임원들은 연합회 사무실을 찾은 연탄나눔은행 조정묵 운영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또 평택시민신문을 통해 활동상을 잘 지켜보고 있다며 격려의 말을 해주었다.
송 회장은 “사랑의 연탄나누기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겨울나기를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연탄으로 잘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탄나눔은행 조정묵 운영위원장은 “정말 고맙게 받겠다. 평택의 미래인 아동과 청소년을 지도하는 학원 대표들이 참여함으로써 평택시의 공동체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20여명의 임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열기를 보여주었다.
북부학원연합회에는 입시ㆍ보습ㆍ피아노ㆍ음악ㆍ미술 등 200여개의 학원이 소속되어 있다.
북부지역 어린이날 행사를 매년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일일찻집을 통해 마련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눠주는 등 봉사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오고 있다.
3자녀 이상 가정에는 학원비를 30% 할인해주고, 소외계층 청소년은 학원당 2명씩 무료로 수강케 하고 있기도 하다.

530호 한일우 전 시의회 의장과 딸 승희씨

14일 북부학원연합회 후원행사에는 한일우(66) 전 시의회 의장도 모습을 보였다.
한 전 의장은 연탄나눔은행 관계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현재 딸 승희(35)씨와 함께 범일보습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려주었다.
한 전 의장은 1,2,3대 시의원(신장2동) 3선을 역임했으며, 3대 후반기 의장을 지냈다.

현재 신장2동 재개발위원장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으며, 라이온스, 의용소방대, 학원연합회 등 각종 단체에 원로로 후배들을 지도ㆍ격려하고 있다.
한 전 의장은 “후배들이 좋은 일을 한다기에 동참하려고 달려왔다. 어려운 시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나도록 열심히 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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