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의원· 평택항발전협의회 정책토론회 개최

황해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과 관련 경기도와 충청남도가 상생협약을 한 상태에서 환황해경제권 발전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 6일 서부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평택항을 중심으로 평택, 당진, 아산 등 환황해권을 세계 경제에서 가장 앞서 성장해가는 첨단산업과 무역, 물류, 금융, 연구 산업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키는 등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국내 경제자유구역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 등 3곳. 지난 8월 17일 정부는 2단계 국가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시장개방에 대비한 규제완화 지역의 확대 및 산업구조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지자체간 자유로운 경쟁여건 조성을 위한 목적으로 올해 12월까지 경제자유구역을 추가로 2~3곳을 신규 지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어 아산만권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장선 국회의원과 평택항발전협의회(회장 유천형)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아산만권 황해경제자유구역을 깊이 인식하고 지정의 타당성을 높이며 여론과 분위기를 확산하는 차원에서 개최됐다.

유천형 평택항발전협의회장은 “그동안 경기도와 충청도, 평택시와 당진군의 갈등이 많았는데 서로 협력해서 항 발전을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대단위 사업인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정부에 신청, 승인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충청도가 합심해 적극적으로 추진, 성공적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장선 국회의원은 “최근 세계경제의 생산 공장으로 자리 잡은 중국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한·중·일 3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은 세계경제의 가장 역동적인 성장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고 이 같은 상황에서 평택항을 중심으로 한 환황해권은 배후에 수도권과 충남지역의 첨단산업클러스터를 두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김제국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의 ‘아산만권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동향과 전망’, 엄수원 전주대학교 교수의 ‘아산만권 광역개발의 잠재력 분석 및 발전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이어 지성군 경기도 경제정책과장, 김영락 평택시 산업환경국장, 김기수 평택시민신문 편집국장, 조원길 남서울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김낙성 당진 출신 국회의원이 참석해 축사를 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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