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만에 5천장 늘어
지난 8일 발족식을 가진 ‘평택연탄나눔은행’에 후원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5백만원을 넘어선 기금은 이번주 9명의 새로운 연탄천사가 탄생하면서 200만원이 늘어 7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연탄 구입량으로 환산하면 지난주 1만5천장에서 2만장으로 5천장이 늘어난 것이다. 연탄천사는 28호까지 탄생했다.
평택연탄나눔은행은 새롭게 탄생한 연탄천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사랑의 연탄나눔’을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홍보활동, 방문 후원 행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 이주의 연탄천사
21호 평택문화원(원장 오용원) 10만원
22호 이해천 5만원
23호 김선기 전 평택시장 10만원
24호 최은숙 국제대학 겸임교수 5만원
25호 피터팬유치원 원장과 원생들 108만4천원
26호 고제민 10만원
27호 이인현 (주)명성 대표이사
28호 원유덕 평택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이주의 연탄천사
<연탄천사> 23,24호
김선기 전 평택시장, 최은숙 국제대 겸임교수

25일 김 전 시장이 소장으로 있는 (사)평택시발전전략연구소 사무실을 평택연탄나눔은행 박용민 공동대표, 조정묵 운영위원장 등이 방문해 후원금을 받고, 연탄천사 증서를 전달했다.
김 전 시장은 “지역사회에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며, 또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희망의 전달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지역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최 교수도 “다들 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마음의 여유는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 했다.
<연탄천사>25호
피터팬유치원(장당동 소재)

25일 평택연탄나눔은행 박용민 공동대표와 조정묵 운영위원장, 손영희 운영위원 등이 어린이집을 방문해 진행된 후원행사에서 박상수 원장과 교사, 원생 등 200여명은 정성껏 마련한 성금을 후원했다. 특히 만 3세에서 6세까지의 어린이들은 일주일간 용돈을 아껴 모은 성금을 후원함에 넣으며 재미난 경험을 하는 듯 즐거워했고, 일부는 선생님의 사진촬영에 귀여운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중ㆍ고교 시절 자취생활을 하며 연탄을 접했던 기억이 있다는 박 원장은 “지난해 연탄나눔행사를 후원하며 인연을 맺었는데, 올해 평택연탄나눔은행이 정식으로 발족했다는 말을 듣고, 반갑게 동참하게 됐다”며 “원생 대부분이 연탄을 몰라 사진과 그림을 보여주는 등 사전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철형 기자
chlee@pttime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