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리 이용객 점차 증가 항차당… 300여명 출발
취항초기 승선체험단이외에 별다른 이용객이 없어 썰렁하기만 했던 여객터미널과 주차장은 대룡호가 입출항하는 날이면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했고 입출국자들을 통관검색하는 세관원과 출입국관리원들의 손길도 분주하다. 지난 12월 5일 대룡호는 용안항에서 여행객 90명, 보따리상 100여명을 태우고 입항했는데 입국장은 통관을 기다리는 보따리상과 짐들로 활기에 가득찼다.
대룡해운 관계자는 현재 평택항을 이용하는 보따리상에게 수화물 운임을 면제 해주고 선박요금도 20%할인해주고 있으며 여행객들에게도 선박요금을 할인하고 셔틀버스를 제공하고있어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평택항을 이용할 경우 인천등 다른 항구를 이용하는 것보다 8만원정도의 비용절감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페리 취항 초기부터 현재까지 시범관세지역으로 엄격한 통관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세관에 대한 일종의 거부반응으로 평택항에서 중국에 나간 일부출국자들이 인천등으로 입국하고 있어 아직 출국자 숫자에 비해 입국자 숫자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다.
또한 카페리가 운항하는데 있어서 손익분기점을 넘기려면 적어도 300명정도의 여객이 항상 유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점차 이용객이 증가될것임을 기대했다. 이외에도 대룡해운과 지역에 있는 동국관광이 단체관광객모집과 보따리상 희망자를 위한 체험단을 모집, 이용객 늘리기와 카페리 홍보에도 열중하고 있다며 경기도 전도민 차원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을 이용하고 있는 일부 보따리상들은 평택항에 카페리가 취항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런지 통관절차를 지켜보고 구경하는 여러 기관의 기관원(경찰, 해경, 기무사요원, 해군기지관계자등)들이 너무많아 터 놓고 얘기는 할 수 없지만 이용객들에게 보이지 않는 피해가 많다고 말하고 기관원들은 입국장에서 업무외에 통관절차를 지켜보는일을 자제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항여객터미널은 의자, 음료자판기, 온풍기등 편의시설을 하나, 둘 갖춰가고 있으며 입출국자들이 짐을 옮길 수 있는 카트도 공개입찰을 했으며 터미널안내표지판공사도 곧 착수, 12월 중순전에는 설치될 예정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