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리 주민들이 지난달 27일부터 이사를 시작해 이달 1일까지 한 집을 제외하고 모두 이사했다. 나머지 한 집도 조만간 이사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세간을 주섬주섬 차에 싣고 정든 고향을 뒤로한 채 철조망 사이 길로 빠져나갔다. 변한 것이 있다면 50년 전에는 등짐이었지만 지금은 트럭이다.  하지만 고향을 등지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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