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 원 희 목사, 사회복지사
사회악 개선하며 소외계층과 함께 하려는 사명감 절실
이 세상에는 대부분의 직업들은 윤리적·사회적 책임으로 운영하는 정신(Mind)이 있으며 특히 사회복지(사업)가 사회통합을 위한 것이라면 사회복지의 정신가운데 진실성(Truth)과 도덕성(Morality)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거짓과 사기(詐欺)는 함수관계가 있다. 이를 등식으로 만들어 보면 속일 사(詐)+속일 기(欺)=사기(詐欺)란 단어로 이를 응용하면 거짓+거짓=사기란 단어의 표현은 자연스럽다. 그러므로 거짓(사기)을 상습적, 지능적, 계획적으로 하는 자를 사기꾼이라 한다. 이들은 특히 사회복지(사업) 영역에서는 경계해야 한다.
물론 인간사회는 복잡하여 흑백논리(黑白論理)로만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때로는 상황윤리(狀況倫理)에 따라서 예를 들면 의사가 환자에게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가족관계, 인간관계, 사회생활 등 화목과 통합을 위해서 경우에 따라서는 거짓말이 남용되어서는 안되지만 거짓말이 필요악(必要惡)으로 근거 있는 과장법을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는 유연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러나 자신을 사회복지의 전문가(?)로 변신하고 인간 승리자로 포장하기 위하여 학력, 경력 등을 속이는 상습적, 지능적, 계획적인 거짓말로 자원 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을 이용하는 것은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방법이며, 만약 이들을 비호하는 사람들에게 의해 대외적으로 검증, 인정해 준다면 제3의 피해자는 계속 발생할 것이며, 건강한 사회는 기약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사회복지(사업)를 통해 사회통합과 분배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여기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상습적인 거짓(사기)을 사용하는 한 사람보다는 직·간접적으로 관련되어 비호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한 사람의 거짓의 씨가 열매를 맺게 하는 토양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자연환경 오염보다 더욱 심각한 '사회'라는 토양을 오염시키는 역할을 하여 거짓을 진실로 둔갑시키는 마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이들의 방법으로는 비호하는 사람들에게 단체의 이사장, 이사라는 명의를 위촉해주므로 대외적으로 단체를 인정, 검증 받고 대가로 이사장, 이사라는 호칭을 얻는 상호 공생하는 방법으로 거짓(사기)에 대한 책임은 전혀 없으면서 필자에게는 "목사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선도해 달라"라는 궤변을 듣는 순간 선도 대상자가 사회복지 단체의 대표라는 모순된 대화를 해야 하는 답답함을 경험해야 했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소개하면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외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에베소서 5 : 6, 9)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으로 더불어 참된 빛을 말하라."(에배소서 4 :25) "가난한 자는 거짓말하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9 : 22)
진실한 사회복지(사업)를 위하여 성경에서 나타난 사회복지의 정신은 사회복지 대상자(Client)에 대한 권리 옹호가 하나님의 공의로서 선포되는 최상의 규범이라는 사실과 부익부(富益富), 빈익빈(貧益貧), 호화주택, 방탕한 축제, 사치스러운 의복, 부동산 투기, 고리대금 등의 사회악과 사회부조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근본적인 믿음의 표현으로 '만민은 평등하다'는 평범한 진리가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공의와 사회개혁 정신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특히, 예수께서 말씀하신 한 예로써 부자 청년이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겠느냐 물었을 때 예수께서는 "너의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한 것은 오늘날의 사회복지(社會福祉)에 대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사회정의, 사회보장, 사회통합의 기본적인 정신으로 나타난다. 그러므로 사회복지(Social Work)의 기본가치는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자기 결정권, 인간의 평등권 및 기회 균등권, 인간의 사회적 책임으로 집약되므로 사회사업을 그 구체적인 표현으로 역기능을 예방하고 보호하며 치료, 회복하는 전문적인 프로그램 서비스로서 전문적인 방법으로 실천하는 총체적인 행위일 것이다. 이에 사회사업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인 사회적인 책임과 사명 그리고 신뢰성을 가지고 사역을 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는 사회복지의 모든 분야에 해당되며 특히 장애인복지에 있어서 장애인이란 이유(동정심)만으로 거짓과 사기(詐欺)를 용납하거나 비호해서는 안될 것이며 오히려 장애인과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편견을 없애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자립하여 살아 갈 수 있도록 정신적으로 치료하면 물질적으로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사회 공의와 진실 그리고 사회통합을 위하여 사회복지(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자원 봉사하는 사람들, 후원하는 사람들, 그 외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상습적인 거짓(사기)된 사회복지를 예방하고 "함께 나누는 삶, 나누는 행복"(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 표어)을 위해 서로 격려하고, 인간의 나약함 때문에 부지중에 허물(잘못) 많은 사람은 허물을 덮어주고, 그들을 섬기며 그들과 함께 진실한 사회복지(사업) 사업을 함께 하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평택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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