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24일, 평택에서 ‘2006무형문화재축제’ 개최

오는 9월 22일부터 3일간 평택 이충분수공원에서 열리는 ‘2006대한민국무형문화제축제’는 단지 볼거리 제공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개념의 ‘참여와 체험’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5대 농악과 소리의 만남’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오감체험(五感體驗)’이 축제마당 곳곳에서 펼쳐진다.

청각과 촉각, 시각, 미각, 후각 등 다섯 가지 장르로 마련되는 ‘참여와 체험’의 장은 사물악기체험, 촉각발판체험, 무형문화재 장인 작품 전시, 전통민속주 시음, 천연비누만들기 등 40여 가지의 체험 코너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청각마당’에서는 사물악기 체험과 우리 소리 배우기, 관악기 체험을 통해 우리 가락과 서양음악의 특징을 비교해 보고, 동서양 악기와 친숙해질 수 있는 자리가 연출된다.

‘촉각마당’에서는 촉각발판체험, 손바닥 석고 뜨기, 도자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솟대 만들기, 농악 고깔 만들기, 압화공예, 무동이 석화공예, 나무곤충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어 가족은 물론 체험 참가자들 간의 손재주를 견주는 즐거움도 마련된다.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고고한 작품성을 엿볼 수 있는 ‘시각마당’은 백동연죽장, 방짜유기장, 창호장, 나전칠기장, 소목장, 자수장, 단청장, 화각장, 금속조각장, 서각장, 석조각장, 옥장 기능보유자들이 그 자리에서 작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시연, 전시하고, 한국과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 여러 국가들의 민속의상을 체험하는 자리와 즉석에서 관람객들의 사진을 찍어 버튼과 로프타이를 만들어주는 ‘나만의 사진 버튼 만들기’도 함께 펼쳐진다.

‘미각과 후각마당’에서는 남한산성 소주와 용인 옥로주 제조 과정을 볼 수 있고,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술맛도 체험하는 행운을 얻게 된다. 또 베트남의 방다램, 터어키의 캐밥, 스리랑카의 철판구이, 방글라데시의 루띠 등 아시아 각 나라의 민속음식을 먹어보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자리도 축제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 비누 만들기와 아로마향 체험은 웰빙에 포인트를 맞춘 체험 프로그램이다.

‘2006대한민국무형문화재축제’에서 ‘참여와 체험’의 장을 기획한 축제 추진팀 이혜원 기획자는 “이번 축제는 다른 지역의 축제와 차별화된 체험마당에 승부를 걸었다.”며, “평택시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꼽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체험 봉사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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