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보도-이마트 개점 이후>경쟁유통업체 없는 지역 차별대우
매장을 이용한 대부분의 시민 소비자들은 우선 고객사은품과 관련, 얼마전 이마트 수원 영통점 개점행사에서는 쓸만한 냄비 등 고가의 생필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했던 바와 달리 평택점 개점 사은품은 5만원이하의 구입고객에게 싯가 1천원도 안되는 라면 3개, 10만원이하 구입고객에게는 식용유(0.5L) 2병, 10만원이상 구입고객에게는 소형 후라이팬을 제공하는데 그쳤다며 지역소비자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불만을 표했다.
또한 이마트 제휴사인 삼성카드로 결재를 할 경우 세제홈세트, 전자렌지용 찜기세트, 스텐곰솥, 양모이불등 일반고객에 대한 사은품보다 푸짐하고 고가인 제품을 선물함해 삼성카드사용을 은연 중 강요한 것 아니냐는 불만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합정동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씨는 지역에 그럴듯한 대형매장이 개점을 한다기에 반가운 마음에 매장을 찾았는데 사은품을 받는 과정에서 황당한 마음이었다며 20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했으나 비씨카드로 결재를 해 작은 후라이팬 한 개를 받았다며, 좋은 선물을 받으려면 삼성카드가 없는 사람은 삼성카드를 또 발급해야만 하는 상황을 강요당하는 듯한 인상에 기분이 몹시 상했다며 대자본 삼성의 영업전략이 이런 것이냐며 혀를 찼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응과 관련해 이마트의 관계자는 평택점은 주위에 경쟁업체가 없어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수원 영통점의 경우는 주변에 홈플러스, 그랜드마트등 경쟁업체가 많아 상대적으로 고가의 사은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삼성카드는 제휴사로서 제휴사가 제공하는 선물은 이마트와는 무관한 일이며 카드사의 영업전략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