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갈아 만든 콩국수로 인기 몰이 ‘한국집’

여름철이 다가왔다.

더운 여름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더위를 달래기 위해 시원한 국물이 있는 음식을 찾는데 그 중 여름 내내 시원한 국물의 대명사인 콩국수를 손꼽을 수 있다.
평택시청 뒷문에 위치한 한국집(사장 김종화·사진)은 100% 국내산 콩으로 만든 콩국수로 직장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여성들에서부터 나이가 지긋한 직장인들까지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를 찾고 있어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콩을 아끼지 않고 듬뿍 갈아 진하고 고소한 콩국물이 특징인 한국집의 콩국수는 강원도에서만 재배되는 콩을 산지직송으로 구입한 100% 콩으로 맛을 낸다.

“저희 집 콩은 평택에서 절대 못 구하는 콩이에요. 강원도에서만 재배되는 콩으로 구수한 맛이 다른 콩에 비해 뛰어납니다.”

김 씨는 이 콩을 사기 위해 우편으로 본보기를 보내는 등 콩 사수 작전(?)을 펼쳤다.

“우체국에서 본보기로 콩을 보내는 사람은 저 밖에 없었다고 하더라구요. 맛 좋고 구수한 콩을 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거든요.”
인근에도 좋은 콩이 많지만 김 씨가 멀리 강원도에서 콩을 공수하는 이유와 사연이 따로  있었다.

김씨는 7년 년전 암 수술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고 한다.

김 씨는 “암 선고를 받았을 때는 당장 죽는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무섭다고 하는 암을 이기고 나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지금은 완전히 완쾌돼 제가 하고 싶었던 식당일을 하고 있어요 제가 아픈 사람이다보니 음식을 아무렇게 먹으면 안 되잖아요. 그런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서 그런지 손님들이 많이들 찾아오는 것 같아요”

김 씨는 그래서 음식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100% 국내산으로만 사용한다. 고춧가루와 참기름, 들기름은 충남 예산에서 직접 사오고 있다.
한국집에 또 다른 인기차림상은 콩비지탕이다.

김씨가 특유의 비법으로 육수를 내서 만든 콩비지탕은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 일품이다.

청정해역에서 걷어 올린 다시마와 예산에서 재배되는 표고버섯으로 하루 꼬박 우려낸 육수로 콩비지탕을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에 좋은 콩비지와 김치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뚝배기에 보글보글 끓여 나오는 콩비지탕은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로 사랑받고 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란 별명의 콩을 갈아 만든 콩국수에 시원한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콩국수와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 맴 도는 콩비지탕으로 더위를 잊으면서 건강까지 챙겨주는 콩으로 여름을 이겨내는 건 어떨지?

(메뉴-콩국수: 4500원, 콩비지탕:5000원, 동태찌개:5000원) 문의:658-5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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