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업체 덤핑… 경영악화 문닫아

지난 1월 22일 지역최대의 전세버스영업자인 쌍윤관광이 평택시에 폐업신고를 했음이 알려졌다.

폐업의 사유는 유가폭등과 경쟁업체의 덤핑영업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이사회와 기사들의 동의하에 신고서를 제출, 현재 폐업신고가 수리되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한 시민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일이라며 그 동안 지역에서 관광문화를 선도해오고 42대라는 버스보유력으로 전세버스 시장을 석권해온 업체가 갑작스런 폐업절차를 마친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쌍윤관광 내부사정에 밝다는 한 관광버스 기사는 지난 12월 쌍윤관광에 노조가 설립되었으며 노조 설립이후 각 기업체로부터 노조가 설립된 회사버스로 종업원 출퇴근을 할 수 없다며 운행중단을 요구받는 등 노조설립에 따른 경영차질과 노조에 대한 회사측의 강한 반감의 표시로 폐업이라는 극단의 선택에 이르게 되었다는 설명을 했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쌍윤관광 관계자가 재창업을 위해 신규사업자등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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