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가동중인 금호환경의 신설 소각로인 3호기(1일 72톤 처리)의 안정성에 대해 인근 주민 및 '금호환경폐쇄를 위한 공동대책위(위원장 윤정견 심복사 스님)'가 설비 자체의 안정성에도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인근 주민 및 공대위 관계자는 "주민의 소각장 폐쇄요구에도 불구하고 9월 5일부터 가동에 들어간 금호환경 3호기 소각로가 잦은 고장으로 굉음 등 폭발음이 발생하고, 인근 마을까지 이상 소음이 발생하여 수면에 지장을 받는 등 설비 자체의 안전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회사측 관계자들로부터도 3호기 가동에 문제가 있음을 들었다며 관리 감독 기관인 평택시 등은 3호기 소각로의 가동을 즉각 중단시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그 원인은 정상적인 소각로 설비 투자 비용이 최소로 잡아도 톤당 1억원 이상인데 반해 금호환경 3호기는 소각로 건설비가 톤당 5천여 만원 밖에 안돼, 가동을 하면 할수록 문제를 일으킬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평택시 관계자는 "시험 가동 기간 약간의 문제가 있었으나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소음 또한 지난 23일 금호환경에 대한 현장 및 주변 소음측정 결과 소음기준치(60DB) 이하인 45DB로 나타났으나 회사측에 방음장치에 대한 보완을 지시하여 민원발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금호환경은 하루 72톤 처리 용량의 소각로를 약 40억원의 싼 비용으로 설치, 가동하여 주민 불안과 민원을 야기하고 있는 반면, 평택시는 하루 처리용량이 30톤에 불과한 칠괴공단 소각장을 100억원 이상을 들여 건설해 놓고도 부분적인 가동 외에는 낮잠을 재우고 있어 주민 혈세를 낭비하고 실정이어서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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