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파리바게뜨 점주들 ‘사과 촉구’ 호소문

지난해 연말을 떠들썩하게 했던 ‘쥐식빵’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파리바게트 지산2호점과 송탄지역 7개 파리바게뜨 점주들이 지난 6일 뚜레쥬르 송탄송북점에 대한 적절한 조치와 사과문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내걸자, 8일 뚜레쥬르 송탄송북점이 간판을 내리고 영업을 중단했다.

식빵 이물질 사건으로 구속된 김씨는 작년 10월 말 뚜레쥬르 송탄송북점을 인수한 점주의 남편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잔금 1억 원이 남아있어 매출을 올리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당업주의 자작극이라고 밝혀졌지만 영업을 중단하지 않았던 뚜레쥬르 송탄송북점이 갑자기 문을 닫은 이유는 지난 6일 파리바게트 점주들이 내건 호소문 때문이 아니겠냐는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호소문이 걸릴 당시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물질 사건은 빵집 점주가 아닌 남편이 일으킨 사건이라 이를 제재할 경우 또 다른 법적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황이라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인근 상인과 주민들의 반응에 힘이 실린다.

호소문에는 “금번 식빵 이물질 사건은 뚜레쥬르 송탄송북점주 관련자(남편)의 자작극으로 CJ그룹에서는 개인의 잘못으로만 치부하고 가맹본부로 책임에 대해 발뺌하는 것은 온건한 기업가의 정신이 아니다”며 “해당 업체는 아직도 영업을 계속하고 있어 이제라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며 해당업체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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