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철도구축안 확정 시
평택~부발선 등 5개 진행 
GTX 평택연장은 6월 추진

국토교통부의 제4차 철도구축 계획 초안 발표로 평택에서 최대 5개의 철도교통망 구축사업이 진행될 전망이다.

426일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평택에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 포승~평택철도 등 3개 철도사업이 진행 중이다.

수원발 KTX 직결사업은 경부선 서정리역에서 수도권고속철도(SRT) 지제역까지 4.7km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을 총사업비 2554억원을 들여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시민들은 수도권고속철도(SRT)KTX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돼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에 두게 된다.

포승~평택철도는 평택역~안중~평택항을 잇는 길이 30.3km의 단선 철도로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내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은 화성 송산~평택 안중~ 충남 홍성을 연결하는 90.01km 길이의 철도다.

국토교통부의 제4차 철도구축 계획이 발표대로 확정될 경우 기존 철도사업에 서해선 안중역-KTX 직결, 평택~부발선 등 2개의 철도사업이 추가된다. 이들 철도가 계획대로 개통되면 국토의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들이 평택을 지나게 돼 평택은 사통발달 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기대를 모았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평택 연장안은 제4차 계획 초안에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시는 기존에 추진한 계획대로 경기도·화성시·오산시와 함께 민간사업자와 공동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국토부는 GTX C노선의 민간사업자를 공모 중인데 코로나19로 일정이 지연돼 당초 예정했던 4월이 아닌 6월쯤 민간사업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해 민간 사업자와 협의해 기존 노선을 연장하면 대도시광역교통관리특별법(대광법)을 개정하지 않고 GTX C노선 평택 연장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시는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는대로 경기도·화성시·오산시 그리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공동협상을 통해 사업비 분담 등에 관한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평택 연장에 필요한 사업비는 1829억원이다. 기존 노선을 이용할 경우 민자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경기도와 지자체가 사업비를 나눠 부담해야 한다.

GTX C노선은 양주 덕정~청량리~삼성동~수원 간 74.2km 구간으로 2021년 착공해 2027년 완공될 예정이다. 평택 연장은 GTX C노선과 경부선을 이용해 수원역~병점역(화성)~오산역~평택지제역 29.8km를 연장해 운행하는 방안이다. 이 경우 평택시는 물론 수원시 이남지역, 화성시, 오산시까지 GTX의 혜택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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