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에도 반딧불이가…
늦반딧불이 다수 발견… 부락산이어 두번째 서식 확인
2001-09-17 이종규
아름답고 푸른 평택21 실천협의회(의장 조기흥 평택대 총장)의 자연환경분과(위원장 김영규 용인대교수)가 주관하여 지난 8일 용이동 백운산 자락에서 열린 '시민 반딧불이 찾기' 행사에서 늦반딧불이 다수가 목격되었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 및 어린이,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7월 백운산 답사 중 발견한 애반딧불이에 이어 이번에 늦반딧불이를 발견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행사를 지도한 김영규 교수는 "부락산에 이어 백운산에서도 환경보존의 정도의 지표 역할을 하는 반딧불이를 다수 발견함으로써, 최소한 반딧불이 서식 지역을 중심으로 한 자연환경보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며, " 그동안 수 차례에 걸친 반딧불이 서식처 조사와 성남 반딧불이 축제 견학 등으로 우리 지역의 반딧불이 존재 확인과 보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산의 반딧불이는 백운산 약수터 주변부터 행천도예장 옆의 작은 계곡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으며 저녁 8시부터 10시 사이에 관측할 수 있다. 아름답고 푸른 평택21 실천협의회의 자연환경분과에서는 반딧불이 목격제보를 받고 있다.(제보 및 문의전화 658-2007 평택흥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