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아트센터 시민과 함께 화려한 막 올린다
24일 오후 7시 조수미 콘서트 ‘마이 시크릿 크리스마스’ 개최 시민 초청 특별 공연으로 열려 정명훈·임윤찬 협연, 뮤지컬 등 개관 맞아 다양한 기획공연 마련
평택시문화재단이 12월 18일 평택아트센터 준공식을 시작으로 2026년 1월까지 이어지는 프레오픈 시리즈를 선보인다.
고덕국제신도시 함박산중앙공원 내 건립되는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1318석의 대공연장과 305석의 소공연장을 갖춘 문화공간이다.
프레오픈 시리즈는 특별히 새로운 시작을 평택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기 위한 시민 초청 이벤트로 준비됐다.
먼저 준공식에서는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음악으로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기념하며 평택아트센터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후 평택아트센터는 시민들과 함께 2025년의 대미를 장식할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첫 번째 공연으로 12월 24일 소프라노 조수미의 콘서트 ‘마이 시크릿 크리스마스(My Secret Christmas)’가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조수미는 지휘자 헨리 케네디가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팬텀싱어 준우승자 김바울, 박인태가 함께한다. 12월 27일 오후 5시에는 국립합창단의 ‘카르미나 부라나’가 공연된다. 소프라노 윤상아, 테너 박의준, 바리톤 염경묵을 비롯해 청년교육단원, 화성시립소년소녀합창단,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200여 명이 출연해 칼 오르프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초청 이벤트로 진행된다. 만 14세 이상 평택시에 주소를 둔 내·외국인은 평택시문화재단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응모 방법은 재단 홈페이지와 SNS 홍보물 내 QR코드로 구글 폼에 접속해 작성하면 된다. 기간은 11월 10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며 결과는 12월 5일 재단 홈페이지 공지와 개별 문자로 안내된다.
26년 1월네는 본격적인 개관을 기념해 국내외 최정상 공연단체의 공연이 준비됐다.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연으로, 1월 2~4일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맘마미아’가 평택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아바(ABBA)의 히트곡과 함께 2026년의 희망찬 시작을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어 1월 23일 세계 3대 소년 합창단 중 하나인 ‘빈 소년 합창단’이 개관 시리즈의 감동을 이어간다. 600년 전통의 세계 최고 소년합창단의 청아한 목소리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 번째 공연은 평택아트센터의 공식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1월 30일 ‘정명훈&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with 임윤찬’이 무대에 오른다. 4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정명훈, 그리고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천재 임윤찬의 만남으로 평택아트센터 개관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공원과 맞닿은 야외광장은 버스킹, 축제, 플리마켓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생활예술 무대로 활용된다. 입구 보행로에는 공공조형물 ‘조화의 교차점’이 설치되어 도시의 정체성과 예술적 상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공원과 건축, 시민의 이야기를 하나의 서사로 엮는 문화의 관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