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 안성휴게소에 ‘동평택IC’ 신설 검토
12월 타당성용역 착수 예정 국도38호선 교통량 분산과 평택대~안성나들목 구간의 교통체증 완화 효과 기대
평택시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안성휴게소 인근에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신설을 검토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11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국도38호선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평택대~안성나들목 구간의 교통체증을 완화하며 평택시민의 고속도로 진출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부산 방향)에 하이패스 전용 가칭 ‘동평택IC’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평택과 안성을 연결하는 유일한 주 간선도로인 국도 38호선은 주변지역의 급속한 개발로 교통량이 크게 늘어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평택대~안성나들목 구간은 대규모 주거단지와 대형 상업시설이 밀집해 있어 출퇴근 시간 외에도 차량 정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차량 이동의 효율이 크게 떨어져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기업활동과 물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는 동평택IC라는 새로운 교통인프라가 생겨나면 기존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편의가 증진되고 기업의 물류 효율성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국도 38호선의 교통체증이 완화되면 지역 간 이동을 편리하게 해 균형발전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에 시는 12월 중 ‘경부고속도로 (가칭)동평택IC 신설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정체구간 완화 효과, 최적 노선, 비용편익(B/C)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완료되는 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되면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와 동평택IC 신설에 관해 협의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정체 완화를 위해 동평택IC 신설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평택의 교통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만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