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평택의 농어민 5명 수상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 고품질쌀 진성찬, 채소 정병헌, 축산 유해정 등 농어민대상

2025-11-12     김윤영 기자

제30회 평택시 농업인의날 기념식과 제28회 자랑스러운 농어민대상 시상식이 11월 8일 오성면 농업생태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11월 11일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자랑스러운 평택의 농어민을 시상하는 농업인들의 화합·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기념떡 커팅, 시상식, 떡 나눔, 시민가요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 이병진 평택시을 국회의원, 도·시의원, 지역농협 조합장,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제28회 자랑스러운 농어민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고품질쌀 생산 부문 진성찬씨, 채소 부문 정병헌씨, 축산 부문 유해정씨, 수산·임업 부분 신택호씨, 환경농업·로컬푸드·농어촌관광·귀농귀어 부문 조준기씨

이날 자랑스러운 농어민대상은 고품질쌀생산 부문 진성찬씨(현덕면), 채소 부문 정병헌씨(진위면), 축산 부문 유해정씨(청북읍), 수산·임업 부분 신택호씨(포승읍), 환경농업·로컬푸드·농어촌관광·귀농귀어 부문 조준기씨(서탄면) 5명에게 수여됐다.

진성찬씨는 관행적인 벼농사 방법에서 벗어나 선진영농기술을 접목하고 콤바인·드론 등의 농기계를 투입해 영농규모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정병헌씨는 방울토마토·오이를 재배하면서 온실구조, 온실차광코팅, 품종 선택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화학비료를 적게 쓰면서도 토양을 살리는 재배기술을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계업을 하는 유해정씨는 경기농업마이스터대학을 다니며 사육기술을 고도화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노력한 결과 무항생제·위해요소관리(HACCP)·깨끗한농장 인증을 받은 안전하고 신선한 계란을 생산하고 있다. 또 대한양계협회 평택시지부장에 맡아 평택시 산란계 농가의 발전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붕어를 양식하는 신택호씨는 남양호 공사 피해 보상 협의, 오폐수 유입 차단, 치어 방류와 유해종 제거, 양식기술 교육 참여 등으로 어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이와 함께 폐어망 수거, 호수 주변 정기적 쓰레기 청소, 유해 어종 포획 등 자율적 어장 관리와 환경정화 활동으로 어업 질서 확립과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조준기씨는 귀농 전 철저한 준비로 농업기술을 익히고 귀농 후에도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받은 농업 교육을 적용하여 평택에서 생산된 농산물 홍보에 앞장서 왔다. 자신의 블로그에 영농일지를 올려 농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온라인 판매, 가락시장 출하 등 다양한 판매경로를 개척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날 농어민대상 수상자 5명 외에도 각 농업단체에서 평택시 농업발전을 위해 기여한 모범농업인 16명을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