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안재홍기념관 건립 응원 릴레이 201 - 정혜은

2025-11-05     평택시민신문

정혜은

안재홍기념관 건립 추진위원
사회적기업 ㈜ 더이음 대표

 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9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안재홍 기념관이 평택 시민 누구나 편히 찾는 따뜻한 ‘사랑방’ 같았으면 

평택에 민세 안재홍 선생의 기념관을 짓는다는 소식이 참 반갑습니다. 우리는 이 공간이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멋진 건물을 넘어, 선생의 정신이 오늘 우리 삶 속에서 살아 숨 쉬는 터 전이 되길 기대합니다.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이 고장 평택에서 태어나 독립운동으로 언론으로 국학 연구로 정치가이자 정치사상가로 족적을 남긴 분입니다. 일제시기 조선인의 대부분이었던 농민과 농업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특히 협동조합 운동 확산의 필요성도 널리 일깨운 선각자입니다. 해방 이후 신생 대한민국의 국가이념으로 열린 민족주의를 강조했고 특히 ‘모두가 함께 잘 살자’는 민세 안재홍선생의 ‘다사리 정신’은 시대를 넘어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이는 곧 이윤보다 사람을, 경쟁보다 상생을 먼저 생각하는 오늘날의 ‘사회적 가치’와 그 뿌리가 같습니다.

바라건대, 새 기념관이 평택 시민 누구나 편히 찾는 따뜻한 ‘사랑방’ 같았으면 합니다. 그곳에서 역사를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오늘 우리가 더불어 잘 살 수 있을까’를 이웃과 함께 터놓고 이야기 나누는 공간이 되길 꿈꿉니다. 선생의 뜻이 박제된 역사가 아닌, 우리의 일상과 ‘더 이어지는’ 생명력이 되도록, 지금 우리 모두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기념관 건축 현상설계비 모금 1만명 건립추진위원 참여계좌 (1구좌 1만원)

농협 :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기념관 건립) 351-1160-647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