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로 하나된 제5회 평택 아시안컵
12개국 1500명 참가해 축구·농구·배구 등 겨뤄
제5회 평택 아시안컵 대회가 10월 19일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는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통해 내외국인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의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택외국인복지센터가 주최하고 평택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네팔,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태국, 고려인(CIS) 등 12개국 출신 외국인들이 참가했다.
행사는 12개 참가국의 입장식으로 시작됐다. 각국의 국기를 앞세운 선수단들이 경기장에 입장하며 관중석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평택시민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50여 개 팀 선수들과 국가별 응원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평택시민과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로 구성된 50여 개의 팀은 축구, 농구, 남자배구, 여자배구 종목에 출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축구 종목에서는 고려인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 미얀마, 3위 인도네시아가 뒤를 이었다. 농구는 몽골팀이 1위에 올랐으며, 남자배구는 캄보디아가 정상에 올랐다. 여자배구는 몽골이 1위, 필리핀이 2위, 베트남이 3위에 각각 올랐다.
체육경기 외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팔씨름, 줄다리기, 남녀 100m 달리기, 4인 줄넘기, 제기차기, 투호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종목들이 마련됐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CIS(고려인), 네팔 등의 음식부스가 운영돼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