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미국 타코마시·시애틀과 협력 논의

애니 라이트 스쿨 협약 계기로 도시 전반적 교류 확대할 계획

2025-09-30     한아리 기자

평택시가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시와 시애틀 항만청을 방문해 지역 협력 확대에 나섰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은 9월 23일(현지시간) 타코마 시청을 찾아 빅토리아 우더즈 타코마 시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최근 체결된 애니 라이트 스쿨(Annie Wright Schools)과의 국제학교 설립 MOU를 계기로, 교육 협력을 넘어 문화·경제·물류 등 도시 전반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같은 날 오후 평택시 대표단은 시애틀 항만청(Northwest Seaport Alliance)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물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타코마항에는 평택항에서 출항한 현대글로비스 차량 운반선이 정기적으로 입항해 완성차를 비롯한 자동차 물류를 꾸준히 처리하고 있다.

평택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국제학교 설립을 넘어 양 도시 간 교육·문화·경제 협력, 나아가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교류를 한층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