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평을 새롭게’ 오버더뚝 문화축제
20일 2000명 인파 몰려 성황 ‘청년의 날’ 행사 연계해 운영 “주민과 청년이 함께할 때 도시재생 더 큰 힘 발휘…”
2025-09-30 김윤영 기자
원평 오버더뚝 문화축제가 9월 20일 원평로39번길 일원에서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버더뚝 문화축제는 경기도 더드림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평택시와 원평커뮤니티제작소, 원평도시재생주민협의체가 함께 준비했다. 평택시청년지원센터 청년쉼표 주최로 같은 날 열린 제4회 평택시 청년의 날 축제 ‘청,끌’와 연계해 운영함으로써 청년이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주민과 청년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역 상인·주민이 참여한 난타공연, 노을합창단 공연, 밴드공연, 노을우체통 이벤트 등 문화공연·이벤트가 다채롭게 이어졌으며 주민과 상인이 준비한 피자·회·닭꼬치 등 골목먹거리가 인기를 끌었다.
두 축제는 쿠폰을 교차 발행해 시민이 서부역과 원평동을 오가며 양쪽 행사를 동시에 즐기도록 했다. 청년 주도의 콘텐츠와 원도심 주민들의 먹거리·공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공간적 거리를 넘어 세대 간 교류도 이뤄졌다.
행사를 주관한 원평커뮤니티제작소 관계자는 “지역 청년이 즐길 콘텐츠를 통해 자연스럽게 원도심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며 “원평 오버더뚝 문화축제는 주민만이 아니라 청년과 함께할 때 도시재생이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음을 점을 확인한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