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시장 “공직선거 불출마” 정치 은퇴 선언
2025-09-25 김윤영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이 “이번 시장 임기를 끝으로 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또는 도지사 등 공직선거에는 더 이상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사실상 정치 은퇴를 선언했다.
9월 25일 새벽 정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국제학교 협약 체결 등 미국 출장을 마치면서 이제는 제 속마음을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1995년 통합 평택시 출범과 함께 시작된 저의 정치 인생이 어느덧 30년이 됐다. 오래전부터 30년쯤 되면 정치에 마침표를 찍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왔다”면서 “그래서 지난 지방선거 때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했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고 심경을 전했다.
정 시장은 “거취를 고민해보겠다고 한 것은 임기 초부터 하도 고발을 많이 당해 정상적 시정운영이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부득이 그랬을 뿐”이라며 “이 결정에 앞서 가족들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족들은 적극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시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귀국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