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마이스터고, 동아리 경진대회서 은상 받아

‘고졸 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실용성·창의성 겸비한 로봇 체험형 부스 구성해 높은 평가

2025-09-24     한아리 기자

평택마이스터고등학교 로봇 연구동아리 로보틱스랩(Robotics LAB)이 9월 16일 열린 ‘고졸 성공 취업·창업 페스타’ 동아리 경진대회 본선에서 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장학재단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직업계고를 대상으로 한 경연으로, 치열한 예선을 통과한 12개 우수 동아리가 본선에 진출해 각자의 특색 있는 활동을 주제로 체험형 부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로보틱스랩은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제작한 첨단 로봇 작품들을 전시·소개하며, 관람객들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구성해 심사위원들로부터 탁월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시된 다섯 종류의 독창적인 로봇 작품들이 참관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공개된 로봇 작품들은 실용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위험지역 탐사용 로봇인 월-E(Wall-E), 연주가 가능한 멜로디 박스(Melody Box), 화재 초기 진압용 이그니스(Ignis), 다양한 크기의 공을 수거할 수 있는 볼봇(Ball-bot), 자율 주행 순찰 로봇 탐스(TAMS) 등이다.

이번 성과는 소병천 지도교사의 전문적인 멘토링 아래 스마트자동화과 3학년 학생들인 이동근, 주진명, 전창연, 권민찬, 김혜윤 학생이 팀워크를 발휘해 이뤄낸 결과다. 단순한 이론을 넘어 실제 설계와 제작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질적인 역량을 기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평택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창의성과 실무 능력을 두루 갖춘 차세대 기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율적 연구와 도전을 적극 지원해 현장에 강한 마이스터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