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기획 안재홍기념관 건립 응원 릴레이 195 - 최원용

 평택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시기에 걸쳐 독립·통일에 헌신한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을 기리기 위한 안재홍기념관이 2025년 선생의 고택이 있는 고덕신도시 기념공원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2021년 8월 13일 발기인대회를 가진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1만명 추진위원을 모집하는 모금 운동을 벌여 모아진 성금을 건축 현상 설계비에 반영할 계획이다. 본지는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함께 안재홍기념관 건립을 응원하는 릴레이 기고를 연중으로 싣는다. 

평택이 배출한 민족지도자 안재홍 선생님의 아호 ‘민세(民世)’에는 참으로 깊은 울림이 있습니다. 민중의 세상을 받든다는 뜻, 곧 백성의 삶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다짐은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시민이 행복한 평택,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을 꿈꾸셨던 민세의 뜻은 시대를 넘어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민세 선생님께서는 민족의 문제를 넘어 세계를 바라보셨습니다. 닫힌 울타리를 넘어 국제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시며, 민족에서 세계로 도약하는 큰 비전을 제시하셨습니다. 그 정신은 오늘의 평택시가 지향하는 글로벌 도시의 비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평택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민세의 뜻을 받들어 ‘일등 평택시’로 도약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선생님의 정신을 기리는 일은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는 데에 머물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한 약속이자 실천의 출발점입니다. 세계 속에서 우뚝 서는 평택을 만들어 가는 길에 민세의 정신은 언제나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뜻을 이어가는 일입니다. 평택 고덕신도시 내 안재홍 역사공원과 기념관 조성으로 민세의 올곧은 삶과 정신이 시민들의 마음 속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