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블록·편의시설 문제 집중 지적
김근용 도의원 대집행부 질문 “사전·사후 점검 의무화 필요” 김동연 지사 “종합대책 마련”
2025-09-10 김윤영 기자
김근용 경기도의원(국민의힘·평택6)은 9월 8일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점자블록과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부적합 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전수조사와 철저한 개선을 촉구했다.
김근용 의원은 “점자블록이 횡단보도 방향과 맞지 않아 오히려 밖으로 유도하거나 버스정류장에 설치되지 않았고 연석 높이가 과도해 휠체어 이용이 어렵다”며 “청사 내부 역시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되거나 미설치된 구간이 있었고, 점자안내판도 전원 연결이 되지 않아 작동하지 않는 등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눈과 같은 존재”라며 “모든 이동편의시설에 대해 사전·사후 점검을 의무화하고, 31개 시·군에 설치된 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가 제대로 기능하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동연 지사는 “즉시 시정 가능한 부분은 빠르게 조치하고, 전수조사와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