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 앞둔 알파탄약고 공간재생’ 프로젝트 본격화

알파탄약고 활용방안을 논의할 범시민거버넌스 지역사회에 제안 지역신문발전위 지원사업 선정 전문가 양성, 시민청소년교육 등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이바지

2025-09-10     김윤영 기자
알파탄약고는 고덕면 율포리 28만여㎡에 자리 잡은 주한 미공군 시설로 10여 개에 이르는 창고형 탄약고와 부속 건물로 이뤄져 있다.

평택시민신문이 9월부터 ‘반환 앞둔 알파탄약고 공간재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알파탄약고 공간재생 프로젝트는 반환을 앞둔 알파탄약고의 공간재생사업의 근거와 토대를 마련하고, 알파탄약고의 활용방안을 본격 논의할 범시민 거버넌스를 지역사회에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언론진흥재단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다.

프로젝트는 9월 2일 시작해 11일까지 시민홍보 교육전문가 양성교육, 9~10월 알파탄약고 공간문화 재생 시민·청소년교육, 그리고 ‘알파탄약고 범시민 거버넌스 필요성’ 토론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민홍보 교육전문가 양성교육에서는 알파탄약고 공간문화재생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시민·청소년 대상 교육을 책임질 교육전문가들을 양성한다. 이들 교육전문가가 시민·청소년에게 알파탄약고의 역사성과 장소정체성, 공간 보전의 필요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알파탄약고 범시민 거버넌스 필요성’ 토론회는 군사시설 공간 문화재생 어떻게 할 것인가, 평택 반환 미군알파탄약고 공간문화재생의 기본 방향, 범시민 거버넌스 구성의 필요성 등에 관한 관계자와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고 단계별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된다. 프로젝트의 모든 과정을 담은 아카이빙 영상물 제작도 이뤄진다.

김기수 본지 대표는 “알파탄약고는 군사시설로 오랫동안 지역사회와 단절된 공간으로 존재했기에 평택시민이 이 공간을 정확히 이해하고, 공간 재생을 명확히 인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평택시민의 공감과 참여 속에서 알파탄약고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고, 지역성과 정체성을 재확인해 미래 평택을 위해 유의미한 공간으로 재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