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다낭시 ‘우호교류 합의서’ 교환

11일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반도체·자유무역지구·탄소중립 미래산업·환경 분야에서 협력

2025-08-13     김윤영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과 응우옌 반 꽝 다낭시 당서기(왼쪽)가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 베트남 당 서기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호교류합의서 교환식’에서 합의서에 성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와 베트남 다낭시가 8월 11일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우호교류합의서 교환식’을 진행했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과 응우옌 반 꽝(Nguyen Van Quang) 다낭시 당서기는 이재명 대통령과 또 럼(To Lam) 베트남 서기장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를 주고받았다. 두 도시는 지난 4월 합의서를 체결했으나 다낭시가 지난 7월 중앙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교환식이 다시 마련됐다.

합의서 내용을 보면 두 도시 간 교류협력 분야가 지난 4월 체결한 합의서의 경제·교육·문화·체육 분야에 자유무역지대 개발 지원과 촉진,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 등의 미래산업·환경 분야가 추가됐다.

시는 합의서 교환을 계기로 다낭시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구체적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 “다낭시와 적극 협력해 공동의 이익을 창출해 내는 등 지방정부 간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낭시는 지난 7월 1일 베트남 행정개편에서 꽝남성과 통합돼 중앙직할시로 승격됐다. 이에 따라 다낭시 면적은 경기도 면적 1만200㎢보다 큰 1만1860㎢가 됐으며 인구도 127만명에서 300만명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