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위해 정성 다한 점심 나눠
평택시민교회, 말복을 맞아 설렁탕 대접하고 용돈 전달
2025-08-13 김윤영 기자
비전동에 있는 평택시민교회가 8월 9일 말복을 맞아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시민교회의 지성구 담임목사와 신자들은 평택에 거주하는 노인 200여 명을 초청해 교회 식당에서 뽀얗게 고아낸 설렁탕을 제공했다. 식후에 수박 등 과일을 제공하고 소정의 용돈까지 드려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교회에서 먼 곳에 살거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25인승 버스 2대와 봉사자 개인차량을 운행해 오고 가는 데 불편함이 없게 했다.
이처럼 정성스러운 대접에 노인들은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만족해했다. 한 할아버지는 “시민교회에서 제공하는 음식이 맛있다고 알음알음 소문이 나서 오고 싶어하는 노인이 많다”고 말했고, 한 할머니는 “무릎이 좋지않아 오기 어려웠는데 집까지 데리러 와주니 정말 고맙다”고 환하게 웃었다.
지성구 담임목사는 “무더위에도 정성껏 음식을 장만하고 어르신들이 불편함 없이 식사하도록 애쓴 모든 봉사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