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티즌FC U12, 쿠마모토 쿠지라컵 우승
일본 23개 유소년팀과 각축 끝에 6전 전승 무실점으로 정상 올라
평택시티즌FC U12가 국제대회 ‘2025 쿠마모토 쿠지라컵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일본 쿠마모토현 나가스시가 주최하고 바렐리아SC가 주관해 8월 9일부터 11일까지 긴교토고이노사토 천연잔디구장에서 진행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청팀으로 대회에 참가한 평택시티즌FC는 일본의 23개 유소년팀과 각축을 벌였다.
평택시티즌FC는 예선 1·2차 리그에서 6경기 34득점 무실점을 기록하며 6전 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1차 리그에서 카베사 쿠마모토를 6-0로, 토바타FC를 10-0로, 신플레이트S.S를 4-0으로 각각 격파했다. 2차 리그에서도 뛰어난 경기력으로 FC레보나에 3-0, 클레어FC에 3-0, FC노르도에 3-0 승리를 거뒀다.
4강전은 10일 오전 10시 30분에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날 쿠마모토 나가스 일대 홍수경보로 인해 대회가 마무리되면서 24개 참가팀 중 유일하게 6전 전승 무실점을 기록한 평택시티즌FC가 우승을 차지했다.
평택시티즌FC는 10일 세이겐지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트로피를 전달받았으며 대회 개최지였던 나가스 시장으로부터 지역품을 기념으로 선물 받았다.
평택시티즌FC U12 서정현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초청해 준 나가스시에 감사드리며 작년 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며 14일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2025 2차 화랑대기 전국유소년축구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선수들을 잘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티즌FC U12는 평택시와 연고지 협약을 맺은 K4리그 산하 유소년팀으로 매년 전국대회 등을 참가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