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무용·미디어아트가 한자리에
불세출 기획공연 ‘장단’ 8일 남부문화예술회관
2025-08-06 한아리 기자
국악과 무용, 미디어아트가 하나의 무대에서 어우러진다.
국악 앙상블 불세출은 기획공연 ‘장단’을 8월 8일 오후 7시 30분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수준 높은 예술 콘텐츠를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국악 신예 ‘불세출’은 2006년 결성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그룹으로 고정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전통음악을 활용한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펼치고 있다. 공연에는 국립무용단의 주역 무용수 조용진과 황태인이 함께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통 장단을 불세출만의 독창적인 리듬으로 재해석했다. 국악·무용·미디어아트 세 장르가 조화를 이루며 즉흥적인 연주와 움직임을 통해 시각과 청각이 하나의 공간 안에서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감각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공간의 시간’과 ‘거무장 장단’(동해안살풀이 반주장단)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장에서는 전통 ‘오채질굿’ 장단을 2박과 3박으로 분해해 새로운 장단으로 재탄생시키며 두 번째 장에서는 동해안 살풀이 리듬을 변형해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미디어 아트를 통해 관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평택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 관람권은 전석 1만원이며 놀(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031-8053-3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