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면 멋집 웨스트157

서해 노을이 건네는 특별한 추억

2025-07-23     한아리 기자

현덕면 멋집 웨스트157

평택 서쪽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서해의 탁 트인 풍경을 배경으로 삼아 노을이 질 때 가장 아름다운 이곳은 웨스트157(west157)이다.

2019년 12월 문을 연 이 카페는 단순한 음료를 파는 공간이 아닌,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을에 반해 시작된 공간

“이 자리에서 멋진 노을과 탁 트인 공간을 보는 순간, 카페를 해야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는 이웅환 대표는 대학 졸업 후 로스팅과 카페 직원으로 일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카페를 시작하게 됐다.

건평 300평, 총 바닥면적 1000평 규모의 이 카페는 지하 1층부터 3층, 그리고 테라스 4층까지 총 300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대 규모의 넓은 주차장을 갖춘 대형 베이커리카페다.

웨스트157의 핵심은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닌 밖의 풍경을 담을 수 있는 넓은 창이다. 건물 설계 단계부터 서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온전히 감상할 수 있도록 창을 크게 냈다. 가족과 연인들이 찾아 서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특히 각 층의 층고를 5m로 높게 설계해 많은 손님이 있어도 항상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주말이면 손님으로 가득 차지만 답답함은 느껴지지 않는다.

퀄리티에 대한 고집, 한 메뉴 한 메뉴에 진심

이곳은 다양한 메뉴보다는 하나하나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스페셜 원두와 이탈리아 하이엔드급 머신인 ‘라마르조꼬’를 사용하며 음료에 들어가는 모든 시럽과 소스는 함량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만을 고집한다. 과일들은 직접 청을 담가서 사용하고, 베이커리도 모두 당일 판매한다. 모든 직원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도록 교육하여 손님들이 기분 좋게 힐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로 완성하는 바다뷰 힐링

여름 시즌의 대표 메뉴는 ‘바다’와 ‘노을’ 아이스티다. 둘 다 과일과 꽃잎을 냉침해 우린 차를 베이스로 하는데, 바다에는 레몬청과 사과청이, 노을에는 파인애플청과 자몽청이 각각 들어간다. 꽃잎 블렌딩 티를 냉침한 베이스에 직접 담근 과일청을 넣어 만든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특별한 메뉴다. 바다는 청량한 느낌을 노을은 따뜻한 해의 느낌을 표현했다.

웨스트157만의 대표 시그니처 메뉴인 ‘157라테’는 특별한 3층 구조로 완성된다.

아래층은 흑미를 베이스로 한 고소한 맛이 땅콩샌드 과자를 연상시키며 중간에는 샤프한 맛이 특징인 콜드브루가 자리하고 맨 위에는 직접 만든 아몬드 생크림이 올라가 처음엔 쌉싸름하지만 섞어 마시면 또다른 조화로운 맛이 느껴진다.

수제 과일청으로 만든 딸기 라테, 자몽차, 레몬차 등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소프트아이스크림 토핑을 올린 메뉴들이 인기가 높다.

유기농 허브차 라인업도 다양하다. 베리 계열의 새콤한 ‘스칼렛’, 생강과 로즈가 조화를 이룬 ‘진저’, 중국식 보이차인 ‘푸얼 클래식’, 은은한 국화차 향의 ‘카모마일 메들리’ 등을 준비해 다양한 취향의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다.

 

█ 위치: 현덕면 권관리 768-1  
█ 메뉴: 아메리카노 5800원, 바다·노을 아이스티 8500원, 수제 자몽차 7000원, 딸기라테 6500원 
█ 전화번호: 0507-1379-5330  
█ 운영시간: 매일 10:00~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