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167㎜ 호우…세교·원평노을지하차도 통제

도로 침수 등 피해 6건

2025-07-17     김윤영 기자
호우경보로 통제된 원평노을지하차도 모습

밤새 많은 비가 내린 평택시에서 지하차도가 통제되고 일부 도로가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7일 오전 10시 평택시에 따르면 7월 16일 오후 6시 평택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가 넘는 비가 쏟아지며 밤새 167㎜의 많은 비가 내렸다.  

7월 16~17일 호우로 물이 불어난 통복천 모습

이 비로 도로 침수 3건, 도로 파손 1건, 차량 침수 1건, 건물 외벽 붕괴 1건 등 6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17일 새벽 4시 세교지하차도․원평노을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4곳, 세월교, 이곡수변공원 산책로 등을 사전 통제됐다. 

호우로 건물 외벽이 붕괴돈 팽성읍의 한 주택 모습.

 

경기도는 백운산이 있는 월곡동 등 13개 읍면에 산사태경보를 발령하고 사전대피와 예찰 등을 권고했다. 

평택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현재 비가 시간당 10㎜ 내외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농어촌기반공사가 평택호 수문을 개방할 예정이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며 “계속 기상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