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난 희망의 메시지 전한다

임경균 작가 개인전 송탄국제교류센터서

2025-07-16     한아리 기자
비상, 유화, 2022

임경균 작가의 개인전 ‘길 위에서(Along the Path)’가 7월 31일까지 송탄국제교류센터 PIEF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품 제목이 시사하듯 일상의 산책길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순간들을 화폭에 포착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작가는 주로 나무와 꽃을 모티프로 삼아 자연이 선사하는 치유와 위안의 메시지를 섬세하게 전달한다. 색채를 캔버스에 자유롭게 흩뿌리고 떨어뜨리는 기법을 통해 내면의 사유와 정서를 직관적으로 드러내며 관습적이고 경직된 표현 방식을 탈피해 자유분방한 감성을 추구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복잡한 사회적 상황으로 인해 위축되고 경직된 우리 사회가 억눌린 감정을 자유롭게 분출하고 내적 평온을 되찾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작품에 풀어냈다.

특히 전시에서는 ‘희망’, ‘봄’ 등의 제목을 가진 작품들과 함께 의도적으로 제목을 붙이지 않은 작품들도 선보인다. 임 작가는 제목이 없는 작품들을 관람객이 느끼는 대로 자신만의 의미를 접목하길 바라는 점에서 의도적으로 제목을 설정하지 않았다.

임경균 작가는 1995년부터 작품활동을 시작해 2000년부터 송탄미술인회 정식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 국제아동미술전 운영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중국 북경 미술전, 루마니아 미술교류전, 다수의 개인전 등 국내 외에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