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음주운전 교통사고 40% 감소

상반기 교통사고 분석 결과 전체 교통사고는 19% 줄어

2025-07-09     김윤영 기자
2025년 1~6월에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7%포인트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평택경찰서 음주운전 특별 집중단속 현장 모습

올 상반기 평택지역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와 전체 교통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7일 평택경찰서가 집계한 ‘2025년 1~6월 교통사고 및 사상자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사고는 총 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1건보다 39.7%포인트가 줄었고,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상자도 올해 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5명보다 40.5%포인트 감소했다.

전체 교통사고 역시 올해 상반기 12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94건보다 약 19.1%포인트 감소했다. 인명피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 2158명에서 20.8%포인트 감소한 1709명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강화된 음주운전 처벌 정책과 평택경찰서가 추진한 지역 맞춤형 합동단속에서 비롯됐다. 그동안 평택경찰서는 음주운전 예방을 위한 대대적인 단속과 홍보를 펼쳐왔다. 교통경찰 단독 단속에서 연중 대규모 합동단속으로 바꿔 44회 진행하고 오전 숙취 운전자까지 단속 범위를 확대했다.

음주운전 단속 일정 등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음주운전 처벌도 강화했다. 상습 음주 운전자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차량도 압수한다. 올해 상습 음주운전 혐의로 2명이 구속됐으며 상습 음주 운전자 소유 차량 23대를 압수했다.

임종열 교통안전계장은 “하반기에도 ‘교통사고 30% 줄인다’를 목표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